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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前대통령서거) 김대중도서관에 분향소 설치..공식 홈페이지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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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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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옆에 자리잡은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에 19일 오전 10시부터 임시 분향소가 설치된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공식 홈페이지가 이날 개통됐다.

최경환 비서관은 이날 오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임시 빈소에서 브리핑을 갖고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1층 로비에 오늘부터 분향소를 설치해 추모객의 분향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이 입원하기 전까지 살았던 사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서관 1~2층에는 고인의 일대기와 사상, 업적을 기리는 사진과 영상 등의 각종 자료가 보관돼 있다.

이 곳은 지난 2003년 김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자산과 건물 등 약 150억 상당하는 재산과 1만5000여권의 장서를 연세대 기증하면서 15000여권의 장서를 연세대에 기증하면서 만들어진 곳이다.

장례기간에는 휴관일 없이 도서관이 운영되며, 운영 시간도 밤 자정까지 연장된다.

최 비서관은 "도서관은 가택연금 등 한국민주주의 역사가 깃든 자택 바로 옆에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찾아 와서 관람하길 바란다"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도 김 전 대통령의 유업과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 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김 전 대통령의 서거 공식 홈페이지(http//condolence.kdjlibrary.org)도 개통됐다.

이 곳을 통해서 김 전 대통령의 장례 진행 과정과 각 분향소의 모습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시민들의 애도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다.  

아울러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가 오전 9시부터 분향소를 설치, 고인의 명복을 비는 추모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위치한 임시 빈소는 오늘까지 유지될 전망이지만 협소한 장소 등의 문제로 내일쯤 다른 장소로 이동할 전망이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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