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500억 규모 신성장동력펀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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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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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중소기업청 모태펀드와 공동으로 녹색기업에 투자하는 500억원 규모의 ‘프리보드 활성화를 위한 일신 신성장동력펀드’를 결성했다. (왼쪽부터) GS칼텍스(주) 박진용 실장, 한국금융투자협회 황건호 회장, 한국벤처투자(주) 김형기 대표, SLS캐피탈(주) 박홍재 상무, 일신창업투자(주) 고정석 대표.

금융투자협회가 중소기업청 모태펀드와 공동으로 녹색기업에 투자하는 500억원 규모의 ‘프리보드 활성화를 위한 일신 신성장동력펀드’를 결성했다.

20일 금투협은 서울 조선호텔에서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과 정영태 중소기업청 차장, 김형기 한국벤처투자 대표, 김학민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장 등 출자기관을 비롯해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펀드결성식을 개최했다.

신성장동력펀드는 금투협 120억원, 모태펀드 180억원을 비롯해 SLS캐피탈(100억원)과 GS칼텍스(50억원), 일신창업투자(50억원) 등 기타 기관투자자가 200억원 등 1차로 총 500억원이 조성됐다.

주요 투자대상은 녹색기술과 첨단융합 산업 등 신성장동력 분야의 프리보드 지정법인 또는 비장상·비지정 중소벤처기업이다. 투자규모는 건당 50억~100억원이며, 펀드 60%이상을 신성장동력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펀드 존속기간은 7년이다.

특히 프리보드 활성화를 위해 펀드 투자기업수의 50%이상을 투자일로부터 6개월 이내 프리보드에 지정하도록 의무화했다.

펀드 운영기관인 일신창업투자는 올해 말까지 200억원 규모의 추가 출자기관을 모집해 내년까지 펀드규모를 1000억원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금투협은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신성장동력 기업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민간투자를 지원하는 한편 기술력을 갖춘 프리보드 예비기업군 발굴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금융투자회사와 협력해 지정법인 기업금융업무 지원과 같은 체계적인 기업성장을 지원해 기업공개(IPO)로 이어지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기술력이 있지만 상장요건을 갖추지 못해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기술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한편 체계적인 성장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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