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벵갈루루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500만 달러 규모의 AFC사업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앞줄 왼쪽부터 제미니(Gemini) 칼린디사(Kalindee) 이사. 윤석호 삼성SDS 부사장. 시바사일램(Sivasailam) 벵갈루루 지하철공사(BMRC) 사장. |
삼성SDS는 인도 벵갈루루(Bengalore)에 1,500만 달러 규모의 승차권발매자동화설비(AFC)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AFC는 철도나 지하철의 역사에서 승객들이 표를 받고 개찰구를 지나면서 비접촉식 IC카드를 이용해 요금을 결제하는 과정을 처리해 주는 시스템이다
삼성SDS는 인도의 AFC 업체인 칼린디사(Kalinde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 수주에 참여했다.
인도의 업체 선정 방식은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통과한 업체에 한해 기술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통과한 업체의 입찰가를 공개해 최저가격을 제시한 업체를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11개 업체가 PQ에 선정되면서 혼전 양상을 띠었다. 삼성SDS는 앞서 인도 델리 등 AFC사업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저가 업체를 제치고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SDS와 칼린디 컨소시엄은 2012년 12월을 완전 개통을 목표로 총 31개의 고가구간과 4개의 지하구간 지하철에 AFC를 구축할 예정이다.
윤석호 삼성SDS 부사장은 “삼성SDS는 벵갈루루에 글로벌연구개발센터(GDC)를 설립하고 역내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있다”며 “이번 계약은 AFC 패키지를 인도의 실리콘 벨리인 벵갈루루에 공급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태언 기자 un7star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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