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서 주방용품을 구매하는 남성이 크게 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올 상반기 주방용품을 구매한 30~40대 남성고객 비율이 전년 대비 25%나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올 초부터 남성 요리연구가 김하진씨가 소개하는 요리전문 프로그램을 편성, 집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 레시피를 공개한 것도 매출 상승에 한몫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간단한 요리가 가능한 ‘렌지메이트(6만9,800원)’는 전자레인지로 라면도 끓여 먹을 수도 있는 대표적인 초간단 조리도우미 상품이다.
롯데홈쇼핑 스테디셀러인 ‘컨벡스 오븐(17만 6000원)’은 크기를 일반 가스 오븐의 절반 정도로 줄인데다 예열이 필요 없어 남성 고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론칭 이후 총 8만여 대가 팔려나갔고 이중 남성 구매 고객 비중은 25%에 달한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롯데홈쇼핑 대표 주방PB브랜드인 엘쿡(L.COOK)도 직화 오븐과 믹서기를 론칭했다. ‘엘쿡 직화오븐(6만 9800원)’은 직화방식으로 대부분의 요리를 30분 안에 완성할 수 있어 오븐을 처음 사용하는 남성고객들도 이용이 편리하다.
롯데홈쇼핑 식품주방팀 장대훈 CMD(수석상품기획자)는 “맞벌이 부부 증가로 집에서 요리하는 아빠인 ‘홈대디’가 는데다 최근 초식남, 토이남 트렌드까지 가세해 남성들의 주방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초보자도 사용하기 쉬운 사용법과 세척, 보관이 용이한 제품이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21일(금) ‘초식남&홈대디 특집전’을 열고 엘쿡 믹서기, 렌지메이트 렌지조리기, 컨벡스오븐을 판매한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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