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출자기관인 중소기업청과 한국금융투자협회, SLS캐피탈, GS칼텍스 및 출자 겸 운용기관인 일신창업투자는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펀드 결성식을 열고 각 지역 테크노파크 입주 기업 중 50여개의 투자 후보군을 선정한 뒤 심사를 거쳐 최종 투자 대상 회사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테크노파크는 창업 보육 및 중소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조성된 산업기술단지로 전국 17곳에 설립돼 있다.
이 펀드의 1차 조성금액 500억원 중 모태펀드가 180억원, 금투협이 120억원, SLS캐피탈이 100억원을 각각 출자했고 GS칼텍스와 일신창투의 출연금은 50억원씩이다.
투자 대상은 녹색성장 관련 기술과 첨단 융합산업,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 등 지식경제부 선정 16개 신성장 동력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이다.
제3시장에 해당하는 증권거래시장 '프리보드'의 활성화 차원에서 이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들의 50% 이상은 투자일로부터 6개월 안에 프리보드에 지정되고 1년 이상 지정 상태가 유지된다.
황건호 금투협 회장은 '프리보드 신성장펀드' 운용을 통해 "우수한 기술 기업과 자본시장과의 연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일신창업투자는 내년 2월까지 이 펀드에 대한 2차 투자금 조성에 나설 계획이며 성공적으로 투자 자금이 유치되면 펀드 규모는 총 1천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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