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국제高 유치 정부도 나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8-23 11: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교육부, 외국 비영리교육기관 유치지원단 26일 구성

부적합 판정으로 9월 개교 목표가 무산된 송도국제학교를 운영할 외국 비영리 교육기관 유치활동에 정부가 직접 나선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송도국제학교 설립을 돕기 위한 '외국 교육기관 유치 지원단'을 오는 26일 정식으로 구성한다.

지원단은 교육부를 중심으로 지식경제부와 기획재정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시교육청이 참여한다.

지식경제부와 기획재정부는 송도국제학교를 운영할 외국 비영리 교육기관 유치활동에 나서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는 송도국제학교 개교에 필요한 제도개선을 검토한다.

교육부는 인천경제청이 유치하는 외국 비영리 교육기관의 자격과 능력을 미리 점검하고, 산하 '외국 교육기관 설립 심사위원회'가 내린 부적합 평가부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내놓게 된다.

최근 교육부는 지원단 구성에 앞서 실무자 회의를 갖고 개교 시점에 초·중·고교 과정을 모두 개설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송도국제학교 설립 추진 일정과 부처별 협조사항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송도국제학교 개교 시점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송도국제학교 설립·운영자를 찾는 등 어느 정도 사업이 가시화되면 곧바로 개교 시점과 모집 요강 등에 대한 정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도국제학교는 교육부 산하 심사위로부터 교육과정과 교원확보, 재정상태 등이 기준에 미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 당초 목표였던 9월 개교가 무산됐다.

심사위는 송도국제학교 운영을 맡기로 한 캐나다 밴쿠버 국제학교 재단(VIPSS)이 초등학교 과정만 '국제학위인증'(IB:International Baccalaureate)을 받은 곳인 데다, 고등학교는 운영해 본 경험이 없다는 점을 주요 결격 사유로 들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