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호주의 자유무역협정(FTA) 2차 협상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다고 외교통상부가 26일 밝혔다.
협상 테이블엔 양국 수석대표인 이태호 FTA 정책국장과 잰 애덤스 한·호주 FTA 협상대표, 양국 관련 부처 관계자가 참석한다.
양국 대표단은 이번 협상에서 최근 교환한 상품 시장개방 계획(양허) 초안을 토대로 시장개방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품목별 원산지규정(PSR) 초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지난 5월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1차 협상에 이어 협정문의 각 조항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담은 통합협정문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우리 측은 에너지·광물자원 분야와 농업협력 분야에 대해 주요 논의 항목별로 구체적인 입장을 교환할 것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호주는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8위 교역국이며, 광물자원 분야는 1위 수입 및 해외투자 대상국이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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