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탁기, 세계 최초 석면 미검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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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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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탁기가 유럽에서 세계 최초 석면 미검출 제품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27일 자사 세탁기 전 제품이 유럽연합(EU) 안정인증기관인 독일 '튀프 라인란트(TÜV Rheinland)'로 부터 석면 안전제품으로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석면 미검출 제품으로 공식 인증을 받은 것은 LG전자 세탁기가 세계 최초다.

석면은 마그네슘이 많은 함수규산염(含水硅酸鹽) 광물로, 폐질환과 중피종 등 인체에 유해하지만 최근 식료품과 화장품, 의약품 등에서 석면이 검출되면서 고객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LG전자는 "석면을 사용금지 물질로 규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다"며 "지난 4월 석면파동 이후에는 세탁기 전 제품에 대해 추가로 석면함유 가능성이 있는 부품을 도면확인, 이력조사, 성분분석 작업을 거쳐 석면 미검출을 재입증함으로써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06년 튀프로부터 세탁기업계 최초로 '6대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RoHS)'을 인증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생활가전업계 최초로 '로하스(LOHAS)' 인증을 획득했다.

조성진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부사장은 "글로벌 세탁기 선도기업으로서 그동안 확보해 온 친환경 기술력이 빛을 발하게 됐다"며 "향후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가 제품 구매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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