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예인됐던 강원 고성 거진항 선적 '800 연안호'의 선원과 선박이 29일 오후 5시 속초해양경찰서에 인수됐다.
해경은 29일 오후 5시쯤 강원 저진 북동방 16마일 해상에서 연안 800호와 선장 박 모 씨를 포함한 선원 4명을 북한 측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연안호와 선원들은 해경 경비함의 호송으로 8시께 속초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선원들은 도착 후 모처로 이동해 관계기관으로부터 월선한 계기와 어떤 처우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받을 예정이다.
탑승 선원은 선장 박광선(54), 기관장 김영길(54), 선원 김복만(54), 이태열(53)씨 등 4명이다. 이들이 승선한 29t급 오징어 채낚이 어선 '800연안호'(거진 선적)는 지난달 30일 오전 5시5분쯤 위성항법장치(GPS) 고장으로 강원도 제진(옛 저진) 동북쪽 37㎞ 상의 동해 NLL을 13㎞가량 넘어갔다가 북한 경비정 1척에 의해 나포됐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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