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산하기관인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을 연말까지 해산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재단이 수행하는 지자체의 국제화 관련 업무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행안부로 이관된다.
이번 조치로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 등 5곳의 해외사무소도 폐지돼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 21명이 외교통상부의 재외공관으로 파견되는 등 재단 인력이 61명에서 35명으로 줄어든다.
행안부는 지난 1994년 이 재단이 출범한 이후 적립된 기금 419억원 중 지자체 출연분 229억원은 각 지자체로 배분해 서민 일자리 창출 사업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나머지 국비 지원분 190억원은 전국시도지사협의회로 넘겨 지방의 국제화 업무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단의 경영효율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로 인건비와 운영비를 포함해 연간 63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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