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매매지수 2년여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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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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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존 주택거래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잠정 주택매매 지수(Pending Home Sale Index)가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중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된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한 달 전보다 3.2포인트 상승한 97.6을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

시장예측전문기관들은 이 수치가 96.5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발표치는 이를 크게 웃돌았다.

7월 잠정 주택매매지수는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12포인트나 올라갔다.

잠정 주택매매 지수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으나 잔금 지급 등으로 소유권 이전이 마무리되지 않은 거래를 토대로 작성되는 지표로 이 수치가 높아진 것은 주택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지수가 크게 상승한 것은 무주택자가 주택을 구입할 경우 최고 8천달러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조치에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조치는 11월 말에 만료됨에 따라 그 이전에 주택구입을 서두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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