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 정진섭 한나라당 의원은 1일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표 전담 3급 직원 11명의 대표 호봉 기준 평균 연봉은 기본급 6200만원에 상여금 1200만원을 합쳐 7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측은 매표 전담 4급(74명)의 평균 연봉은 6400만원, 5급(126명) 5290만원, 6급(165명) 3840만원, 7급(209명) 2460만원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8시간 3교대 근무로 조건이 동일한 최고 직급과 최저 직급의 연봉차는 4940만원이라며 “납득할 수 없는 임금 구조”라고 말했다. 또 코레일이 연봉 2000만원의 역무 보조원과 2200만원의 사무 보조원을 각각 특수직과 계약직으로 552명 고용하고 있음에도 이들을 전면 매표 업무에 투입하지 않고 고비용 구조를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매표 전담 직원 585명의 연봉을 더하면 연간 241억여원 수준이며 이는 코레일의 부채가 8조2000억원임을 감안하면 표를 파는 인력의 인건비로 과다 지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매표 인력의) 전면 외주화가 이뤄진 도로공사 영업소 직원 연봉은 1800만원 수준”이라며 “코레일 매표 전담 직원 585명을 모두 외주화하면 연간 최소 135억여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며 구조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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