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 보너스 계획을 관장하는 독일 연방경제수출관리사무소(BAFA) 아르놀트 발라프 소장은 이날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폐차 보너스 프로그램이 독일 경제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안정에 기여했다"면서 "그러나 여기에 배정된 예산 50억유로가 모두 소진함에 따라 더이상 추가 신청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지난 1월 출고된 지 9년이 넘은 중고차를 폐차하고 배기가스 배출이 적은 저공해 신차를 구입할 경우 2천500유로를 장려금으로 지급하는 폐차 보너스 정책을 도입했다.
또 지난 4월엔 예산을 15억유로에서 50억유로로 증액, 수혜 대상을 60만대에서 200만대로 확대했다.
일부에선 자동차 산업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다른 산업 부문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었고 자동차 산업도 판매 부진이 미뤄졌을 뿐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그러나 독일 경제의 주력인 자동차 산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고나 조업 중단을 최소화했고 소비 진작에도 기여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이날 독일의 8월 새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에 비해 2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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