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는 제자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가장 폭넓은 분야의 사람과 소통이 가능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을만큼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격의없이 대하기로 유명하다. 학자들은 물론 정치인, 사업가, 문화예술인들과 친분이 두텁다.

충남 공주 출생으로,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 졸업후 한국은행에 잠시 근무하다 조순 전 서울시장의 권유로 미국 유학을 떠나 프린스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1978년부터 서울대에서 교수생활을 시작해 2002년 서울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2007년 4월 대통령 불출마 선언 이후 평교수로 돌아가 논평과 강의에 전념하고 있다. '거시경제학' '화폐금융론' '경제학원론' 등의 경제학 서적 외에 '한국경제 죽어야 산다' 등의 칼럼집과 자전적 에세이 '가슴으로 생각하라' 등의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두산 열혈팬인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야구에 심취해 방송에서 야구해설을 할 만큼 애정과 상식이 풍부하다.

화가인 부인 최선주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었으며 부인과의 연애시절 500통의 러브레터를 보냈을 만큼 로맨티시스트(Romanticist)다.

△충남 공주(63)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 박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서울대 23대 총장 △한국금융학회 회장 △재정경제부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보건복지부 국민연금발전위원회 위원장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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