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9월6일 '자원순환의 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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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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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매년 ‘9월6일’을 ‘자원순환의 날’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3일 환경부는 국민들이 자원순환의 의미를 공감하고 생활 속의 자원순환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5일(토) 한강 선유도공원에서 환경부장관, 민간단체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매년 9월6일을 ‘자원순환의 날’을 지정한다.

‘9월6일’의 ‘9’와 ‘6’은 서로를 거꾸로 한 숫자로 순환의 의미 부여하기 때문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올해는 '자원순환의 날' 지정 첫 해로 주제를 자원순환사회 형성을 위한 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쓰임, 그 이상!’으로 정했다.

‘쓰임, 그 이상!’은 폐기물을 단순히 한번 쓰고 나면 버려져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대상이 아닌, 자원재활용 등을 통해 소중한 자원으로 다시 우리에게 되돌아온다는 의미다.

슬로건으로는 국민 개개인이 자원순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녹색생활양식을 뿌리내려야 한다는 의미로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면 소중한 자원이 됩니다’로 정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는 제1회 ‘자원순환의 날’을 축하하기 위한 영상메시지를 통해 장바구니 사용하기, 재활용품 분리수거 등 생활 속의 자원순환 실천에 국민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STX조선해양㈜이 대통령상, 삼성전자㈜ 탕정사업장과 대덕지디에스㈜가 국무총리상 등 자원순환사회 형성에 공이 큰 기업, 민간인 등에게 26개 정부 포상도 수여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자원순환의 날’ 제정과 기념행사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폭넓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껴 쓰고, 다시 쓰고, 고쳐 쓰는 생활 속의 자원순환에 대해 국민들이 공감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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