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구 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C&우방의 1차 매각이 무산됐다.
대구지법 파산부(김창종 수석부장판사)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C&우방의 1차 매각절차를 취소하고 4일 재매각 공고를 낸다고 3일 밝혔다.
파산부는 1차 매각입찰에 유일하게 참여한 A사가 인수자금 증빙 자료 등을 제출하지 않자 인수제안서를 무효처리했다.
파산부는 이에 따라 4일 재매각 공고, 7-18일 인수의향서 접수, 21일-10월1일 예비 실사, 10월 6일 매각 입찰, 10월8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파산부는 재입찰에서는 확실한 인수 기업이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매각 주간사로 선정된 삼일회계법인이 최근 C&우방의 청산가치와 계속기업가치를 분석한 실사 보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인수대금의 규모가 파악됐기 때문이다.
파산부는 그러나 C&우방의 매각절차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인수대금 규모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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