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스페셜리포트)LG전자 "1등을 향한 강한 의지로 세계 점령에 나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9-07 08: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LG전자가 '글로벌 톱 리더(Global Top leader)'로서의 도약을 위한 거침없는 행보에 나서고 있다. 시장 리더의 뒤를 쫓던 과거를 벗어 던지고 시장의 지존(至尊)으로 등극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로 국내·외 경쟁사를 막론하고 신규 시장 창출과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춤하는 사이, LG전자는 위기를 기회 삼아 체질 변화에 나선 결과 '세계 속의 국민기업'으로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말 LG전자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관리보다는 효율에 방점을 둔 현장 중심 경영에 나섰다. 강도 높은 비용 절감에 나선 것도 적절한 승부수였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올 하반기에 첨단 주력제품을 앞세워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여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LCD TV 부문의 1위 업체 도약 위한 경쟁 본격화

대한민국 전자 명가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던 LG전자. 올해 상반기 소니를 제치고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총 355만대의 LCD TV를 판매해 12.6%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세웠다. 1분기에는 LCD TV 판매량 점유율 11.9%를 기록, 2위였던 소니(334만대, 12.5%)를 0.6%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했었다.

LG전자는 올해 확고한 '디스플레이 톱 2' 달성에 이어 내년 총 2900만대(LCD 2500만대, PDP 400만대)의 평판 TV를 판매해 시장 주도권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중 유럽 지역에서만 10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각오다.

강신익 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09' 전시회에서 "1등을 위한 모든 준비 작업을 마쳤으며, 이제는 실행에 옮길 때"라며 "시장 리더십 확보와 브랜드 마케팅, 공급망관리(SCM)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진정한 1위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 콘셉트의 보더리스(Borderless) LCD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상반기 대비 2배 수준의 비용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계획 중이다.

LG전자는 오디오/비디오(AV) 및 홈씨어터 부문에서도 세계 1위에 올라선다는 목표다.

우선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블루레이 홈씨어터 분야에서 유튜브, 시네마나우 등 온라인 컨텐츠 사업자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컨버전스 시장 선점을 위해 콘텐츠 사업을 신사업 영역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휴대폰 '승승장구' 여세...하반기에도 쭉~

휴대폰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 지배력을 갖춘 LG전자의 활약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해 5220만대에서 올해 5240만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점유율도 연초 목표치인 10%를 넘어선 10.9%(SA 기준)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세계 휴대폰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8% 가량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LG전자의 뒷심이 무서울 정도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휴대폰부문에서 매출 4조8769억원, 영업이익 5375억원, 영업이익률은 11%를 달성했다.

터치폰과 메시징폰을 앞세운 전략지역별 포트폴리오 구축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소비자 인사이트에 기반한 세그멘테이션 전략도 효과를 봤다.

LG전자는 폭발적 성장세를 하반기에도 몰아갈 기세다. 특히 S 클래스 UI를 채택한 프리미엄 터치폰을 출시해 2012년 세계 2위권 등극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휴대폰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 '블랙라벨 시리즈 4번째' 출시도 하반기에 예정돼 있다. 

◆메이저 생활가전 브랜드로서의 도약

LG전자는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 점령에도 사활을 걸었다.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지배력 확대에 주력했다.

특히 미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시어즈(Sears)'와의 관계를 강화했다. 드럼세탁기에 이어 하반기부터는 식기세척기도 처음 입성한다.

아시아, 중동 등 신흥 시장을 중점으로 한 다변화 전략도 모색했다. 그 결과, LG전자는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분야에서 '아시아 톱 브랜드'로 인정받는 기념을 토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영업이익으로 이어졌다. 올 상반기 LG전자의 HA본부(백색가전)와 AC본부(에어컨) 영업이익(3억8600만달러)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을 얻은 것.

세계 1,2위 가전업체인 월풀(미국, 3억달러)과 일렉트로룩스(스웨덴, 8200만달러)의 실적을 넘어선 것이다.

LG전자는 세계 시장에서의 자사 생활가전 제품 선전에 힘입어 제품군 다각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화상태에 들어선 생활가전 시장에서 B2C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는 한편 B2B로의 진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G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매년 10%씩 매출을 성장시키고, 아시아 시장에서는 전체 가전매출 중 헬스기능이 강화된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을 20% 이상 신장시킬 계획이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