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부산 등 10개 지방혁신도시 '친환경도시'로 개발

부산·대구·울산 등 10개 지방 혁신도시가 이산화탄소·에너지 저감형 친환경도시로 건설된다.

또 혁신도시내 산·학·연 용지 공급이 38% 확대되고 공급가격도 14.3%로 낮춰진다.

국토해양부는 '혁신도시 발전방안 수립지침'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실정에 맞도록 마련한 이 같은 내용의 '혁신도시 발전방안'을 지원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발전방안에 따르면 10대 혁신도시는 모두 이산화탄소·에너지 저감형 친환경도시로 건설된다. 또 총 161㎞의 자전거도로 등 녹색 인프라가 확충된다.

더불어 모든 혁신도시에는 여성(가족)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과 공공디자인·범죄예방기법(CPTED)·무장애 설계(Barrier Free Design) 등 선진도시기법이 도입된다.

충북혁신도시는 폐자원과 빗물 등을 활용, 자연순환형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용한 친환경 건축물이 건설된다.

대구혁신도시는 신재생 에너지 시범도시로 조성된다. 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대구 제2과학고를 비롯, 특목고·자사고 등 우수학교가 유치된다.

전북혁신도시는 전주시와 완주군을 연결하는 폭 53m, 길이 4.4km의 친환경 도로인 '파크웨이(park-way)'가 건설된다.

한편 10대 지방 혁신도시에는 산·학·연 용지 등이 38% 확대된다. 공급가격도 14.3% 낮춰진다. 분양성 제고 등 도시 자족성 강화를 위해서다.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체계 개선과 광역경제권 내 거점도시 특화발전 전략,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방안 등도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발전방안을 위해 산·학·연 용지 확대 등 필요한 사항을 올해 하반기부터 개발·실시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라며 "국고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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