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무 수보 사장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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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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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무 한국수출보험공사장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수출보험제도를 적극 도입할 것이다."

유창무(사진) 한국수출보험공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수출보험 총량공급 확대와 신규 보험제도의 도입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녹색·서비스·문화컨텐츠산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의 육성을 위해 10월에 '녹색산업종합보험'과 '서비스종합보험;을 새로 도입했다"며 "시범 운영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문화수출보험 지원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수보는 영화외 드라마, 게임, 공연까지 그 지원 대상이 확대된 문화수출보험은 영화 '쌍화점'과 '국가대표' 등의 성공 사례에 힘입어 문화산업 전반으로 그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수출과 수입이 직간접으로 연계되고 무역과 투자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수출보험만으로는 우리 기업의 대외 교역을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수보는 원자재와 기계 등 필수시설재의 안정적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수입보험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며, 수출보험법의 개정도 추진한다.

아울러 유 사장은 "중소기업이 보다 손쉽고 안전하게 환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난 6월에 출시한 '범위제한 환변동보험'제도를 대폭 손질, 8일부터 새로 출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 사장은 올해 비상경영계획 추진현황에 대해서는 "수출보험 지원을 적극 확대한 결과, 지난달말 수출보험 공급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23조원에 이르고 있다"며 "올해 비상경영계획 목표 170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수출보험 사업운영방향은 "경제위기 여파로 위축된 우리 수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요 품목의 시장점유율에서 국가간 순위가 바뀔 것"이라며 "비상경영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수출보험 총량 공급규모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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