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들이 기업 이미지 개선 등을 위해 소셜미디어를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A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소셜미디어가 인기를 끌면서 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정보가 확산되자 이를 활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애덤 브라운 코카콜라 소셜미디어 책임자는 기업에 대한 이해 증진과 이미지 개선, 오해 불식 등을 위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브랜드로서 사람들이 우리를 놓고 이러쿵저러쿵 말을 할 경우 응대를 해줘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는 최근 미디어 마케팅 책임자를 구하면서 250명 이상의 트위터 추종자(follower)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자격 조건을 내걸어 화제가 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소셜미디어를 상술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미국 다트머스대 마케팅연구소의 노라 가님 반스 소장은 "소셜미디어는 어디까지나 사회적인 것이어야 한다"며 "판촉 미디어로 이용돼서는 안되며, 기업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실수도 소셜 미디어를 제품 판매에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메이커 포드에서 소셜미디어를 담당하고 있는 스콧 몬티 역시 소셜미디어에서도 오프라인 비즈니스 세계와 다름없는 예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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