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 지상 10층으로 건립된 고려대학회관은 고려대 건축공학과 및 미술학부 교수들이 설계를 맡았다.
앞으로 인민대학에서 교수들의 연구공간과 학생들의 수업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고려대중국사무소와 한중국제교류센터 등이 입주하게 된다.
또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함께 인민대학에 한국어ㆍ한국학 분야의 수업을 개설하고 객원교수 파견 프로그램 시행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한국과 중국 간 학문적 교류는 실로 수천년의 연원(淵源)을 가진 역사"라며 "고려대학회관은 고려대 교수와 학생들이 인민대학의 실사구시 정신과 개척정신을 배워 고대인의 민족혼과 개척정신을 갖고 세계지성으로 나가는 등용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고려대학회관 설립은 고려대가 앞으로 중국 및 아시아 지역에 진출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한편 지난 1991년부터 고려대와 인민대는 학술 교류 협정을 맺고 우호 관계를 유지해왔다.
중국 인민대는 1937년 국가 공무원 양성을 위해 설립됐으며 경영과 법학 등 사회과학 분야가 가장 뛰어난 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