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생한 세 차례의 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항공보험사가 지급할 보험금이 13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세계재보험사회의에서 발표됐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대서양에 추락해 228명의 희생자를 낸 에어프랑스 여객기 사고로 보험사가 지급할 보험금은 약 7억4700만 달러로 추정된다.
또한, 지난 2월의 미국 콜건 여객기 사고와 6월말 인도양의 코모로섬 인근에 추락한 예멘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서는 보험사들이 각각 3억5400만 달러와 2억3900만 달러의 보험금을 지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들은 올해 발생한 세 차례의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2009년이 "항공보험 사상 최악의 해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여객기 사고와 더불어 잇단 자연재해도 보험사들을 어렵게 했다.
지난 1월 프랑스와 스페인을 강타한 폭풍 클라우스는 32억 유로(47억4000만 달러)의 피해를 내 보험사가 약 20억 유로의 보상금을 지급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지난 4월 이탈리아 라퀼라에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약 2억 유로의 보험금 지급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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