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31)씨가 이달 말 화촉을 올린다.
LG그룹은 10일 구광모 LG전자 과장이 식품 중소기업 보락을 운영하는 정기련 대표의 장녀 효정(27)씨와 이달 말 결혼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결혼식은 양가 부모와 가까운 친인척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광모 씨는 미국 뉴욕주의 로체스터 공과대학에 다닐 때 효정 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광모씨는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로, 지난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광모씨는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의 지분 4.58%를 보유해, 구본무 회장과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에 이은 4대 주주다.
한편, LG와 인연을 맺게 된 보락은 코스닥 상장업체로, 향료 및 식품 원료 등을 생산하는 연매출 18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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