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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촌 맺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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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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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실제 별 정보를 통해 나만의 별자리를 만들고 이곳에 일상을 담는 SNS 서비스 '스타플'.
웹상에서 친구ㆍ지인들과 친목을 돈독히 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진화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가 6년 이상이나 SNS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왔다.

최근 싸이월드의 인기가 시들해지자 미투데이ㆍ트위터ㆍ토씨 등 휴대폰으로 웹에 있는 내용을 전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 5월초  방문자 유지율이 5%대였으나 지난달 4주에는 32%대로 올라섰다. 미투데이도 같은 기간 26%를 차지했다.

SNS 열풍 속에서 새로운 형태의 스타플, 야그, 잇글링 등도 속속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스타플(www.starpl.com)은 우주에 있는 별에 대한 정보를 이용해 나만의 별자리를 만들고 이곳에 일상을 담는 웹서비스다. 실제 하늘에 떠 있는 별이 이용자의 별 공간이 된다.

모든 기록은 타임라인(Timeline)을 통해 별에 저장된다. 또 다른 블로그에 남긴 글도 시간의 순서대로 담을 수 있다.

특히 미니홈피나 블로그는 카테고리를 이용해 글을 분류하는 데 반해 스타플은 시간단위로 글이 분류돼 우주공간을 넘나드는 기분을 들게 한다.

스타플을 운영 중인 윤경석 위콘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단순히 안부를 묻거나 사진을 올려 일촌에게 알리는 것보다는 별이라는 아이템을 넣어 새롭게 재구성했더니 신선하다는 평을 많이 들고 있다”며 “지난 1월 선보인 이후 이용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야그(www.yagg.kr)는 트위터처럼 연동성ㆍ호환성을 크게 높인 사이트다.

야그는 PCㆍ휴대폰ㆍ휴대용정보단말기(PDA)로 짧은 글을 쓰면 웹에서 확인이 가능한 마이크로블로그 방식의 SNS서비스다.

야그는 가입하게 되면 간단한 형태의 블로그를 제공받는다. 이 블로그에 경험담이나 생각을 적으면 구독자에게 글이 전달된다.

또한 이 사이트는 트위터의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다양한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위터 없는 기능인 친구 분류, 사이트 링크, 태그 기능 등이 마련됐다.

잇글링(www.itgling.com)은 주제별로 엮인 이야기들을 함께 쓰고 읽는 웹 공간이다. 잇글은 이어진 글이라는 순수 우리말이다.

사용자들은 감동스런 영화, 유행하는 아이템, 이맘때면 생각나는 것들 등 다양한 주제별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잇글링은 사람들의 생각을 주고받는 상호작용 SNS 모델이다.

잇글링 관계자는 “트위터는 정보의 일방적인 확산에 너무 치중해 사람들의 생각을 깊이 있게 전달하거나 커뮤니케이션 공유에는 부적합한 면이 있다”며 “앞으로 SNS가 더욱 다양화되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하는 현상이 뚜렷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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