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요금인하 압력으로 증시에서 급락했으나 실제 실적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증권가는 여기에 출혈적 마케팅 경쟁도 완화돼 실적을 더욱 불릴 것이라며 약세를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연초부터 전날까지 20만9000원에서 16만8000원으로 무려 -19.62% 급락했다. 심리적 지지선인 20만원마저 붕괴된 주가는 4년 반만에 17만원 아래로 밀린 것. 이 탓에 5위권 안에 들었던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런 가격 매력은 연말 배당투자 가능성과 함께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LIG투자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통신요금 인하 압력으로 과도하게 하락했으나 이에 따른 의미 있는 매출 축소를 발견할 수 없었다며 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당장 3분기 깜짝 실적도 기대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7월 이후 이동통신 마케팅 전쟁이 빠른 속도로 진정됐다"며 "3분기 예상실적인 638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전분기대비 15.4%나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말 배당 역시 챙겨야 한다.
메리츠증권은 "작년 SK텔레콤은 자사주를 제외한 주식에 대해 주당 9400원을 현금 배당했다"며 "연말 배당 역시 당시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장터 앱스토어로도 인기몰이를 하며 수익을 크게 늘리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앱스토어 론칭으로 기존 음성통화 위주에서 수익구조를 다각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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