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리아 백화점이 지난 봄 매장에 선보여 판매된 명품 브랜드 ‘발망’의 ‘비즈’ 청바지가 주인공이다.
이 청바지는 현재 방영중인 TV드라마 ‘스타일’에서 주인공인 김혜수가 입고 나와 화제를 모았다.
이 브랜드는 또 현재 매장에 398만원짜리 청바지 ‘라이더 팬츠’를 내놓고 판매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2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갤러리아 백화점에 입점한 '발망'은 진(청바지)의 평균 가격대가 270만~300만원대로, 명품 브랜드들 중에서도 특히 비싸다.
최근 청바지가 점차 '명품'화하면서 초고가 청바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돌체앤가바나’의 가장 비싼 청바지는 113만원, 다른 명품 브랜드인 '로베르토 까발리'는 119만8000원, '스텔라 맥카트니'는 129만원이 최고가다.
명품 브랜드 외에도 해외의 고급 청바지(프리미엄진) 브랜드들이 속속 국내에 진출해 50만~100만원대의 청바지를 판매하고 있다.
미국의 청바지 브랜드 'PRPS'는 지난달 중순 현대백화점 본점 매장에서 국내 판매를 시작해 현재 120만원대의 청바지를 판매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백화점이 청바지 편집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트루릴리전(50만~60만원대)' '세븐진(30만~40만원대)' '디젤(30~40만원대)' 등도 대표적인 고가 청바지 브랜드들이다.
트루릴리전의 경우 최고가가 71만8000원, 세븐진은 69만8000원, 디젤은 65만8000원이지만, 현재 가장 잘 팔리고 있는 가격대는 30만~40만원대 제품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청바지 가격이 초고가를 형성하지만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30만~40만원대의 미국 청바지들은 점점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 국내 고급 청바지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