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교과부장관, IAEA서 ‘원자력의 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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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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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5일 오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53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에서 수석대표 기조연설을 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5일 오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53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에서 ‘세계 원자력의 날(Day of Nuclear Energy)’을 제안했다.

안 장관은 152개 회원국 대표들을 두고 한 기조연설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IAEA가 세계 원자력의 날을 제정해주길 바란다”며 “세계적인 원자력 프로그램 도입 확대추세에 맞춰 홍보도 필요하다”고 말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지구온난화 방지와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원자력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는 국제 핵비확산 체제를 강화하고 핵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 장관은 어떠한 경우라도 원자력이 평화적인 목적으로만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자력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IAEA와 국제사회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차원에서 교과부는 내년부터 IAEA에 특별기여금 납부해 개도국의 원자력 인력양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조연설에서 안 장관은 “한반도와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북핵문제의 원만한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IAEA와 국제사회의 협조와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안 장관은 요르단 원자력위원회 칼리드 투칸 위원장을 만나 요르단이 추진 중인 연구용 원자로의 수출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우리나라 연구용 원자로(HANARO)의 우수성과 장점을 설명하고 요르단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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