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2006년 12월 6만4250건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5만건을 넘어섰다. 또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총 5만45건으로 지난 7월 4만5470건에 비해 4575건(10%)이 늘어났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479건으로 전월의 7184건 대비 295건이 늘었다. 수도권도 2만1206건으로 전월(2만72건) 대비 1134건이 증가했다.
강남3구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7월 2164건보다 393건 줄어든 1771건으로 2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강남3구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지난달에도 여전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8층)은 지난 6월 9억4000만원에서 7월 10억원으로 6000만원이 올랐다. 지난달에도 10억2000만원에 거래돼 2달 동안 8000만원이나 상승했다.
강남 개포 주공1단지 전용 51㎡ 3층 아파트도 지난달 10억4000만원에 팔려 전월(10억500만원) 대비 3500만원이 올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에이아이디차관 73㎡(3층)도 7월 11억원에서 지난달 11억8500만원으로 85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는 지난 6월 계약분 7000여건, 7월 계약분 2만3000여건과 지난달 계약분 2만여건을 포함한 것이다.
이는 아파트 매매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하도록 한 규정 때문에 지난 6월 계약체결후 지난달에 매매거래를 신고한 분까지 포함되기 때문이다.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는 공개 홈페이지(http://rt.mltm.go.kr) 또는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로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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