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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휴대폰 시장 '안드로이드폰'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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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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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대안으로 제조업체들 개발 박차...유럽 등에서 수요 증가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LG전자의 '에트나'
   
 
 
휴대폰 시장에서 운영체제(OS)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등에서 애플의 아이폰 OS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대안으로 안드로이드가 부상하면서 제조업체들이 안드로이드폰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모토로라·소니에릭슨·HTC 등 해외업체는 물론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업체들도 안드로이드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와 HTC는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외 휴대폰 메이커들이 안드로이드폰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 스마트폰을 내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 등이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해 아이폰에 대항할 수 있을 때까지 국내 아이폰 출시가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갤럭시(i7500)'를 영국 이통사 O2를 통해 출시한데 이어 후속제품인 '스피카(i5700)' 출시도 서두르고 있다.

스피카는 갤럭시보다 사양을 낮춘 보급형 제품으로 안드로이드 OS의 최신 버전인 '컵케익'을 탑재했다.

LG전자도 첫번째 안드로이드폰 '에트나(ETNA)'를 내달 유럽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에트나는 3인치 터치스크린을 채용했고 500만 화소 카메라·무선랜·3세대(3G) 통신을 지원한다.

또한 LG전자는 풀터치형 안드로이드폰도 준비하고 있으며 연내 수종의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모토로라는 최근 첫번째 안드로이드폰인 '클리크(CLIQ)'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슬라이딩 쿼티 기보드, 3.1인치 터치스크린,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으며 내달 T모바일USA를 통해 출시된다.

HTC도 최근 세번째 안드로이드폰 '타투'를 공개하고 내달부터 유럽시장에 내놓는다.

삼성전자·LG전자는 물론 해외 제조업체들이 올 하반기 안드로이드폰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유럽시장 등에서 안드로이드폰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트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안드로이드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900% 정도 증가한 76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의 대안으로 안드로이드폰이 부상하면서 유럽시장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며 "MS의 윈도 모바일·아이폰 OS·안드로이드 등 모바일 OS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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