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대표가 16일 오후 총리에 취임, 일본 역사상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하토야마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특별국회 총리 지명 선거에서 중의원 480명 중 327표를 얻어 제 93대 일본 총리로 선출됐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참의원 총회에 참석해 "오늘은 역사의 전환점이며 정치와 행정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총리 선출에 앞서 내각 인사들을 내정했다.
부총리겸 국가전략상에 간 나오토(管直人) 대표대행, 외무상에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간사장, 관방장관에 히라노 히로후미(平野博文) 당대표 비서실장, 재무상에 후지이 히로히사(藤井裕久) 최고고문, 문부과학상에 가와바타 다쓰오(川端達夫) 전 간사장을 임명했다.
또 소비자상은 후쿠시마 미즈호(福島瑞穗) 사민당 대표, 금융 겸 우정상은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국민신당 대표가 맡게 된다.
나오시마 마사유키(直嶋正行) 정조회장은 경제산업상, 아카마쓰 히로타카(赤松廣隆) 당선대위원장은 농림수산상, 오자와 사키히토(小澤銳仁) 의원은 환경상,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의원은 행정쇄신상,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전 대표는 국토교통상에 입각됐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오후 내각 인사를 공식 발표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새 정권 운영의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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