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경기침체로 2010년 말까지 2500만명이 일자리를 상실, 회원국 실업률이 10%에 육박할 수 있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6일 밝혔다.
OECD는 이날 발표한 연간 보고서에서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에도 불구하고 2007년 말부터 올 7월 일자리 1500만 개가 사라졌으며 내년 말까지 일자리 1000만 개가 더 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OECD 회원국들의 실업률은 2007년 말 5.6%에서 지난 6월 8.3%로 치솟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스페인의 실업률은 9.7%포인트, 아일랜드와 미국은 각각 7.8, 4.5%포인트 올라 가장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OECD는 이번 경기침체가 1970년대 이후 가장 많은 일자리를 앗아갔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정부가 확대 통화 및 재정정책을 펴지 않는다면 노동 시장 전망은 더욱 암울해질 것"이라면서, 변수가 없다면 경기부양책을 통해 내년 취업률을 0.8~1.4%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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