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한 연구실의 연구원 4명이 세계인명사전에 올랐다.
17일 농촌진흥청은 한 연구실의 연구원 4명이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스후스후(Marquis Who‘s Who) 2010년판에 등재 결정됐다고 밝혔다.
세계인명사전 등재의 영광을 안은 인물은 품질안전성계측연구실의 이강진 연구관을 비롯해 김기영 연구관, 강석원·양길모 연구사 등 4명이다. 연구실 총 6명의 연구원 중 3분의 2다.
이강진 연구관은 과실 비파괴 선별기술 개발자로 수년간 미국과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해왔고 국제학술행사 준비위원을 맡고 있다.
김기영 연구사는 살모넬라 등 인체에 유해한 식중독균을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인 나노바이오센서 분야에서 선구자적 길을 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인명사전에 등재된 강석원 연구사는 미국에서 초분광 및 형광 기술을 이용해 식품의 품질과 안전성 계측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양길모 연구사는 광바이오센서를 이용해 잔류농약 등 농식품 유해물질을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지난해 4편의 과학인용색인(SCI) 논문을 게재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번 업적은 농식품 품질과 안전성을 신속하게 검출하는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한 연구실에서 4명의 연구원이 세계 인명사전에 등재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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