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콤은 내달 중순부터 가상 전화번호를 이용해 고객의 전화번호 노출을 막는 '0505 안심번호 서비스'를 실시한다. |
LG파워콤은 업계 최초로 고객 연락처 노출로 인한 스팸, 불법텔레마케팅(TM) 등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0505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실제 전화번호와 연결시켜주는 0505로 시작되는 11자리로 된 가상의 전화번호로서 초고속인터넷 개통·애프터서비스(AS) 또는 사은품 배송시 고객과의 연락수단인 집전화번호나 휴대폰번호 대신 0505번호를 부여·대체함으로써 고객 개인의 연락처가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고객이 초고속인터넷 가입을 신청하면 LG파워콤은 이 고객에게 0505번호를 부여해 개통 작업시 고객과의 연락은 0505번호로만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 과정에서 고객의 실제 연락처는 전혀 노출이 되지 않는다. 개통이나 AS작업이 완료되면 부여된 0505번호는 자동으로 해지된다.
LG파워콤은 현재 LG데이콤과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 중순경부터 0505 안심번호 서비스를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
LG파워콤 관계자는 "0505 안심번호 서비스 도입을 통해 악의적으로 고객 연락처를 수집·보관하는 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스팸이나 불법TM 행위를 근절할 수 있다"며 "사은품 배송시 관리 부주의로 인한 고객 연락처 노출에 대한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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