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구룹 회장이 24일 해저케이블 양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LS전선 동해공장 임직원들에게 "블루 오션(Blue Ocean)으로 나갈 것"을 주문하면서 "해저케이블 분야의 글로벌 넘버원을 향해 뛰자"고 격려했다.
구 회장은 동해공장 직원들에게 5대양 6대주를 누비라는 뜻에서 해저케이블 사업화 과제팀명을 '블루 오션팀'이라 명명했다.
특히 구 회장은 "기술 수준이 선진국과 대등하듯이 이젠 행동방식과 사고에서도 글로벌화 하도록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는 그룹 지주회사인 ㈜LS의 이광우 사장과 LS전선 손종호 사장 등 경영진들이 함께 했으며, 올해 LS그룹의 9대 중점과제 중 하나인 해저케이블 사업화 과제팀과 회장과의 대화의 장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구 회장은 최근 미국 슈페리어 에식스(SPSX) 방문에 이어 국내 사업장 방문 횟수를 늘리고 있다. 해외 선진기업들의 금융위기 이후 대응전략과 변화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당부하기 위해서다.
지난 2월, 구 회장은 넥상스, 프리즈미안, ABB 등 글로벌 빅3 기업이 독점하던 해저케이블 시장에 진출해 3300억원 규모의 제주-진도(105km)간 프로젝트를 수주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성공적 구축을 당부했다.
지난 17일 LS산전 청주공장 방문 시 구 회장은 "배전반 조립라인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우리 제품이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디자인 면에서 뒤지지 않는다"며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선진기업들과 무한 경쟁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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