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몽골 현지 은행인 'TDB(Trade & Development Bank)'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에 따라 국내 2만3000명의 몽골 출신 근로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TDB는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6500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으며 점포 20개를 보유한 몽골 내 3위권 은행이다. 시장점유율은 18%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국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복합 서비스 패키지인 '하나 페이-이지(Pay-Easy)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이 패키지는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 수요에 맞춰 외국인 전용 급여통장, 체크카드, 해외송금 서비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전용 해외송금 서비스인 '하나 페이-이지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은행 방문 없이도 자동화기기 및 폰뱅킹을 통해 본국으로 송금할 수 있다.
하나은행과 제휴를 맺은 베트남, 몽골의 현지 은행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수수료 및 환율 우대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외국인 근로자의 편의를 위해 현지어로 된 상품 안내서 및 은행거래 신청서를 비치하고 있으며, 자동화기기에도 현지어로 된 화면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베트남과 몽골 근로자 대상 현지어 커뮤니티 사이트(www.mglpass.com, www.vinapass.com) 내에 '하나 N플라자'를 개설해 현지어로 된 상품 안내를 제공 중이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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