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사업장 온실가스 감축·초절전 제품...“두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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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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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기업들이 친환경 기술 확산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는 단순히 사업장 내 온실가스 감축에 머무르지 않고, 친환경 제품 출시를 확대하며 적극적인 친환경 경영에 나서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지구온난화 가스 처리 설비를 도입한데 이어 에너지 고효율 설비 도입을 통해 사업장 내 에너지 사용량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2013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원단위 기준 50% 가량 감축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45나노 저전력 1GHz AP 반도체
특히 회사에서 생산하는 전자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대기전력도 기존 1W(와트) 수준에서 0.5W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자사전자제품 사용을 통해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8400t 상당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시도는 이미 제품 곳곳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3월 최초로 상용화한 LED TV는 기존 LCD TV에 비해 전력소비가 40% 가까이 줄었다. 이달 초 독일에서 열린 ‘IFA2009’에서는 △물 가열에 필요한 에너지를 50% 절감하는 에코 드럼세탁기 △에너지 등급 ‘A++’ 콤비 냉장고 △적은 양 요리시 에너지 소모량을 25% 줄이는 오븐 △에너지 등급 ‘A+’ 벽걸이형 에어컨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지난 22일에는 세계 최초로 ‘45나노 저전력 1GHz AP’ 제품을 선보이며 반도체 부품의 저전력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저전력 40나노 2Gb DDR3 D램을 선보이며 ‘그린 메모리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친환경 혁신활동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는 녹색경영 비전을 선포하고 2013년까지 사업장 내 온실가스와 제품의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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