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임태희.이귀남.백희영. 청문보고서 재요청”
청와대는 28일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가결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진통이 있었지만 동의안이 처리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신임 총리가 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민생을 살피는 등 국정 현안을 푸는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귀남 법무, 임태희 노동, 백희영 여성부 장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다시 요청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회 절차를 존중한다는 뜻에서 국회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요청 후 20일이 지난 시점까지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바로 임명할 수 있고, 과거에도 그런 전례가 있었다”며 “(이번에 보고서 채택 기간을) 얼마나 기다릴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후보자의 임명 시기와 맞춰 이들 3명 후보자의 임명도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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