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22·한강 6공구 현대건설, 낙동강 30공구 포스코 설계 1위
29일 진행된 4대강살리기사업 턴키1차 설계평가심의에서 현대건설이 2개 공구, 포스코건설이 1개 공구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8일 4대강 사업 중 8개 공구에 대한 설계심의평가를 실시한데 이어 29일에도 3개 공구에 대한 심의를 진행, 현대건설이 2개 공구에서, 포스코건설이 1개 공구에서 각각 설계 최고점수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가장 많은 5개 컨소시엄이 경쟁을 펼친 낙동강 22공구와 수자원공사가 발주한 한강 6공구에서 설계평가 1위 점수를 받았다. 대전청이 발주한 낙동강 22공구는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SK건설, 한화건설, 한양컨소시엄이 수주전을 펼쳤다.
이 회사는 또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SK건설과 경쟁한 한강 6공구에서도 설계평가 최고점을 받았다.
포스코건설은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부산청 발주의 낙동강 30공구에서 설계 1위에 올랐다.
나머지 낙동강 18공구와 23공구는 오늘 오후 7시, 낙동강 24공구와 33공구는 30일 오전 10시 각각 설계평가가 진행된다.
앞서 28일 진행된 8개 공구에 대한 설계평가심의에서는 SK건설이 낙동강 20공구와 금강 7공구(금강보)에서 1위를 차지했고, 삼성물산이 낙동강 32공구(낙단보)와 한강4공구(여주보) 설계 점수 1위에 올랐다.
또 GS건설(금강 6공구 부여보)과 삼성중공업(영산강 2공구 죽산보), 한양(영산강 6공구 승촌보), 대림산업(한강 3공구 이포보)이 각각 1개 공구씩 설계평가 최고점을 받았다.
국토부는 이날 공개한 설계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29일, 30일 조달청이 발표하는 가격점수를 합쳐 최종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 30일 오후 5시 시공 컨소시엄을 발표할 예정이다.
적격자 선정은 설계점수 60대 가격점수 40 비율로 이뤄진다. 그러나 통상 설계평가 1위 업체가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이날 1위에 오른 컨소시엄들의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