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서 시청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가 다음달인 10월17일께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교통난 완화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광역급행버스 분당~시청 노선의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이날부터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광역급행버스는 지난 8월10일부터 5개 시범노선 운행을 시작했다. 현재 운행되는 시범노선은 용인~시청(M4101) 동탄~강남(M4403) 남양주~동대문(M2104) 송도~강남(M6405) 고양~서울역(M7106) 등이다.
5개 시범노선 이용객은 운행 첫날 8228명에서 25일 현재 1만4696명으로 약 79% 증가했다. 용인~시청 및 동탄~강남 노선은 승객이 급증함에 따라 오는 10월5일부터 각각 5대씩 증차한다.
그러나 다른 노선과 달리 분당노선은 당초 선정된 업체가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 8월6일부터 9월4일까지 재공모 절차를 거쳐 (주)경기고속을 최종사업자로 선정, 10월 17일부터 운행키로 했다.
분당 노선은 미금역에서 출발해 서울시 중앙극장을 종점으로 하며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6~10분, 그 외의 시간대에는 약 15분이다.
국토부는 올 연말까지 시범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신도시 지역 등 우선순위를 정해 수도권 전역으로 노선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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