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수익률 11주만에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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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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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조정을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플러스 행진을 마감하고 11주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2주째 마이너스 행진을 했다.

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는 주간 평균 -2.6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주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446개 국내 일반주식펀드는 평균 -2.68%,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106개의 인덱스펀드는 -2.08%의 손실을 냈다. 중소형주펀드(16개)의 수익률은 -1.67%, 배당주펀드(33개)는 -1.84%로 역시 부진했다.

중형주가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게 나타나 중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대형주 펀드들은 약세로 전환했다.

한국투자셀렉트배당 1(주식)(C)가 0.02%의 수익률을 기록해 유일하게 '+' 성과를 내면서 1위를 차지했으며,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자1이 -0.38%, 한국밸류10년투자1(주식)이 -0.77%,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1(주식)이 -0.87%로 상대적으로 손실이 적었다.

반면 대형주펀드인 KTB마켓스타[주식]_A는 수익률이 -4.18%로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미국 경제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2.26%의 부진한 성과를 거둬 2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펀드(120개)는 신주 물량 증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3.40%, 브라질펀드(20개)는 상품가격 하락과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리로 -0.95%의 부진한 성과를 냈다.

반면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반전하면서 러시아펀드(19개)는 0.99%, 이익전망치와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조정으로 인도펀드는 0.68% 상승했다. 

주간 성과 상위권은 우리러시아익스플로러 1[주식]Class A1이 1.82%, KB인디아 자(주식)A가 1.69%,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 자1(주식)종류 A가 1.21%로 러시아와 인도 펀드가 휩쓸었다.

반면 JP모간천연자원 자C(주식)은 -5.24%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 주간 성과경쟁에서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8월 산업생산활동의 호조에도 정부가 출구전략 조기시행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한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규모로 순매수해 채권금리가 하락 채권펀드는 0.18%의 양호한 수익률을 냈다.

일반채권펀드가 0.11%, 초단기채권펀드는 0.05%,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 하이일드채권펀드는 각각 0.23%, 0.18%. 0.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68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05개)는 -1.13%, -0.71%씩의 주간 평균 수익률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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