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참여한다.
월드건설은 지분 참여한 삼성중공업 컨소시엄이 4대강 살리기 사업 중 하나인 영산강 2공구 하천정비 턴키사업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영산강 2공구(죽산보)는 1400억원 규모로 월드건설을 비롯해 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월드건설은 그동안 주택사업에만 주력해오다 이번에 토목분야로의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월드건설은 지난 9월 경북 김천시 덕곡동에 들어서는 36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설사업도 수주했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는 이 사업은 공사비 회수가 원활한 단순 도급 형태의 사업으로 리스크 관리가 수월 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김천혁신도시 및 KTX 김천역 건립에 따른 호재와 최근 3년 이상 이 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분양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영호 월드건설 영업본부장(상무)은 "4대강 턴키 사업 수주를 계기로 주택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토목 사업을 시작으로 공공사업 수주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또 "향후 아파트 등 주택분야의 도급 사업 수주에도 박차를 가해 경영정상화를 통해 주택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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