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대국민 민원만족도 평가 19개 기관중 19위
청렴도 평가 39개 기관중 39위
“권력기관이라는 뿌리깊은 사고 버려라”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무총리 소속 정부업무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 민원서비스 국민 만족도에서 19개 기관중 꼴찌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렴도 최하위에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이 공정위 국정감사에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공정위는 2008년도 국민만족도 조사결과 공정위는 민원만족도에서 7점 만점 중 4.35점을 얻는데 그쳐 19개 기관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체 평균 5.02점 보다도 한참이 모자랐다.
공정위는 또 2008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 결과 39개 중앙행정기관 중 꼴찌를 기록했으며 21개 위원회.부처 중에서도 최하위에 그쳤다.
공정위의 최근 4년간 청렴도 평가를 보면 05년 33개 기관중 20위, 06년 34개 기관중 24위, 07년 32개 기관중 29위를 기록해 해가 갈수록 청렴도의 급락 추세를 이어갔다.
박상돈 의원은 “공정위가 권력기관으로 인식돼 있고, 직원들 자체적으로도 이러한 사고가 깊게 뿌리박혀 있어 이렇게 민원만족도와 청렴도에서 참담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특히 “매년 청렴도에 대해서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사실상 개선은커녕 악화만 되고 있는 것은, 내부적으로 평가결과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평가 결과의 세밀한 분석을 통해 추진계획의 실효성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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