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수익률 2주째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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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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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도와 원화 강세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 우려로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2주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3주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9일 기준으로 설정액 10억원 이상 446개 국내 일반주식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2.68%를 기록했다.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한 데 힘입어 중소형주펀드(16개)가 -0.36% 손실을 내는데 그쳤고,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106개 인덱스펀드는 -2.06%, 배당주펀드(33개)는 -0.81% 수익률을 나타냈다.

펀드별 수익률은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과 하락장에서 지수 방어 능력이 우수한 배당주식펀드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 1[주식]'이 1.02%로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일반 주식펀드인데도 중소형주 투자 비중이 65.2%로 높고 주간 강세를 보인 음식료품 투자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아 좋은 성과를 냈다.

'세이고배당 (주식)'과 '신한BNPP Tops Value 1[주식](종류_C)'는 각각 0.80%, 0.06%의 수익률을 기록해 상위권을 차지했다.

호주의 전격 기준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대부분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3주만에 플러스로 반전됐다.

중국펀드(120개)가 3.64% 수익률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브라질펀드(21개)는 2.94%, 러시아펀드(19개)는 3.01%, 인도펀드(25개)는 1.96% 상승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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