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6일 청와대에서 게오르기 파르바노프 불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갖고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파르바노프 대통령은 내년 양국 수교 2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
불가리아 대통령으로서는 지난 1995년 이후 14년만의 방한이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정치·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비롯해 내년 양국 수교 20주년 기념행사 준비,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협의한다.
정상회담 후에는 양국간 군사비밀보호협정, 사회보장협정 등에 대한 이행 약정식과 함께 문화교류 시행계획서 서명식도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파르바노프 대통령 내외는 이번 방한기간 경주 유적지,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방문하고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산업시설도 시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파르바노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대한상공회의소는 주한 불가리아 대사관과 공동으로 오는 27일 오후 한·불가리아 비즈니스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한·불가리아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교역 및 투자 확대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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