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KT 자회사로 편입되는 114 번호안내회사 한국인포서비스(KOIS)와 한국인포데이타(KOID)가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KT와 업계에 따르면 KOIS와 KOID는 최근 상장 준비를 위해 주간사 선정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양사의 상장은 서로 시기적으로 다를 수 있으나 내년 1분기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KT는 양사의 상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석채 KT 회장은 그동안 "KT 계열사들도 사업재편을 통해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KT 관계자는 "분사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KOIS와 KOID가 내달 계열사로 편입되고 상장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업확대를 위한 전략"이라며 "KT 입장에서는 계열사의 상장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KOIS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코스피 상장을 검토하기 시작했고 주간사 선정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며 "KT 계열사 편입 이후 KT의 의사결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상장 결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KOID 관계자도 "현재로서는 상장 계획에 대해 밝힐 수는 없지만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KT는 현재 KOIS와 KOID를 내달 2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조직 개편 등 마무리 작업을 사실상 완료한 상태다.
KOIS와 KOID는 KT 자회사로 편입되면 각각 KT IS, KT CS로 사명을 바꿀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 자회사 편입에 앞서 번호안내서비스와 고객상담서비스를 통합하기 위해 콜센터(100번)와의 합병 작업도 진행 중이다.
한편 KOIS는 서울ㆍ인천ㆍ경기ㆍ강원 지역에서, KOID는 충청ㆍ경상ㆍ전라ㆍ제주 지역에서 전화번호 안내서비스를 하고 있다.
KOIS는 KT 분사 이후 8년 동안 매출 규모가 6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1500억원, 영업이익은 3년 연속 세자리수를 달성했다. 현재 114번호안내 이외에 콜센터ㆍ교육ㆍ별정통신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OID는 번호안내와 함께 텔레마케팅(TM) 사업, 인터넷서비스, 리서치, 교육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매년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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