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10~12월) 경기도에 3만8083가구의 입주 물량이 쏟아져 2004년 이후 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분기 경기도 입주 예정 아파트는 총 69곳 3만808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만4000여가구나 증가한다. 이는 2004년 4분기 92곳 4만4268가구가 입주한 이후 최대 물량이다.
전체 가구수는 2004년 4분기보다 6185가구 적지만 1000가구가 넘는 단지는 당시 9곳이었던 반면 올 4분기에는 10곳으로 1곳 더 많다. 또 2004년 4분기에는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한곳도 없었지만 올해는 2곳이나 있다.
지역적으로도 골고루 분포하는 편이다. 경기 남부에 2만1549가구, 북부에는 1만6534가구로 경기 남부가 56%를 북부는 44%를 차지하고 있다.
2004년과 2005년에는 경기북부 비율이 각각 38%였으며, 2006년에 33%, 2007년 31% 2008년 13%로 40%를 넘은 적이 없었다. 경기북부 입주 물량 비율이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중에서도 고양시와 남양주시에 각각 5000여가구가 넘는 입주 물량이 집중돼 있다.
4분기 33곳 2만1549가구가 입주하는 경기 남부에서는 안양시 석수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석수아파트 1134가구(공급면적 84~168㎡)와 용인시 상현동 힐스테이트 860가구가 각각 10월말 입주예정이다.
경기북부는 4분기 36개단지 1만6534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역시 2004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며 경기도 전체의 입주물량 중 차지하는 비율도 가장 높다.
남양주 진접읍 진접센트레빌시티 1차 1176가구, 고양시 탄현동 임광진흥아파트 905가구 등이 입주 대기중이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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