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는 30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각국의 반덤핑 규제 건수가 앞선 1년 전에 비해 3분의 1 이상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속에 각국이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저가 수입품에 더욱 공격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WTO의 반덤핑위원회는 보고서에서 153개 회원국이 이 기간 281건의 반덤핑 조치를 취해 앞서 1년간 201건보다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반덤핑 관세 등 조치를 하고도 WTO에 보고하지 않은 경우도 많아 증가 폭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WTO의 반덤핑 규제 집계에 따르면 인도가 68건으로 가장 활발하게 규제에 나섰고 미국(47건), 브라질(28건), 아르헨티나(23건), 유럽연합(20건), 중국(14건)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중국은 이 기간 해외에서 120건의 규제를 받아 '최대 덤핑국'으로 조사됐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