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자력기술 국제표준 첫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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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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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계측제어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첫 국제표준이 탄생했다.

11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2005년 7월 우리나라에서 제안한 원자력 계측제어기술 국제표준안이 4년간의 작업반 회의를 거쳐 지난 10월28일 국제전기위원회(IEC)에서 국제표준 IEC 61500으로 공식 발간됐다고 밝혔다.

IEC 61500은 원전의 안전등급에 대한 기능 요건을 정의하고 있고 특히 한국의 ‘디지털 및 IT기반’기술을 바탕으로 한 원전시스템 국제표준이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국제표준 인증을 계기로 지속적인 국제표준 제안 및 전문가 활동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원자력 기반을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 시켜나갈 계획이다.

또 향후 20-30년 내 600조에 이르는 국제 신규 원전 건설시장에서 국제표준을 통해 수출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기술표준원 서동구 에너지물류표준과장은 "이번 국제표준 완성으로 이제 원자력 계측제어 분야의 국제표준은 '디지털 및 IT기반 원전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동 분야의 국제표준 장악력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무선기술의 원자력 응용분야 관련 국제표준화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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