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이 갈 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확대와 재건축 아파트 매수자 자금출처조사 등의 영향으로 최근 두 달 사이에 최고 1억원까지 호가가 떨어진 급매물이 등장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주(11월 둘째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6% 하락해 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강남(-0.23%)ㆍ강동(-0.29%)ㆍ송파(-0.74%)ㆍ과천(-0.24%) 등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 재건축 아파트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거래가 실종되고 호가가 떨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중구(-0.48%) △송파(-0.20%) △양천(-0.10%) △도봉(-0.09%) △강동(-0.05%) △서초(-0.04%) 등이 떨어졌다.
반면 △중랑(0.09%) △동대문(0.08%) △마포(0.06%) △용산(0.04%) 등 4곳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소폭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도 △분당(-0.06%) △성남(-0.06%) △남양주(-0.12%) △과천(-0.12%) △광명(-0.18%) △포천(-0.37%) 등의 주요지역 대부분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다만 구리는 보금자리주택과 겹치지 않는 중대형 아파트 거래가 살아나며 0.09% 올랐다.
최근 신규 분양이 집중된 인천도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에 따라 보합(0.00%)를 나타냈다. 대출 규제이후 급매물 위주로 간간이 이뤄지던 거래도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전세]
서울 및 경기지역의 전세난이 진정되고 있다. 대규모 물량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세 물건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다 가을 이사철도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 강남, 목동 등 학군 수요가 강한 지역에서는 겨울 방학 전세난을 우려한 세입자들이 전세 물건을 계속 찾고 있어 전세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전세가는 전주 대비 0.10%가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59%)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겨울 방학을 앞두고 학군 수요로 인한 전세 물건 부족을 걱정한 세입자들이 수능전 전세집 선점 움직임을 보이며 전세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다음으로는 △구로(0.39%) △강동(0.34%) △양천(0.27%) △동대문(0.18%) △성북(0.18%) △용산(0.13%) △송파(0.12%) 순으로 올랐다.
구로는 직장수요 및 젊은 부부의 저렴한 전세선호로 중소형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강동은 전세 매물부족으로 거래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천은 우수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높더라도 재계약하려는 움직임이 강한편이다.
경기지역에서는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며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광명(-0.21%)ㆍ안양(-0.21%) 등은 대규모 단지가 입주를 압두고 있어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폭 상승세를 나타낸 지역도 있다. 구리(0.21%)는 저렴한 전세를 찾는 신규 유입 수요가 꾸준하며 군포(0.20%)는 전세 계약 만료에 따른 재계약 증가로 인한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도시 전세가격은 약보합을 나타냈다. 일산ㆍ분당 등도 매물은 많이 나오는 편이나 매수세가 실종됐다. 전주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인천(0.11%)은 중소형 매수세가 살아난 계양구(0.30%)와 중구(0.70%)에서 많이 올랐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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