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대회장의 22주기인 19일 오전 이 전 회장은 자신의 승용차인 마이바흐를 타고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을 찾았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전 회장님이 선영으로 출발하셨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선영에 가신만큼 추모식에도 참석하실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전 회장은 제작년과 작년 2년 연속으로 건강을 이유로 추모식에 불참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비자금 파문 등이 매듭지어지면서 직접 추모식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전 회장은 이 자리를 통해 실질적인 삼성가의 큰어른으로서 내년 2월22일 이 선대회장의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 준비 등에 대해 범삼성가 일원들과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모식에는 이인희 한솔 고문, 이명희 신세계 회장, 이재현 CJ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등 오너 일가 대부분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경영진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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